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가시화하면서 국민의힘의 막판 경선 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한 권한대행과 물밑 소통을 하고 있다고 알려진 한 의원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이 범보수 진영이 처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오는 30일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에 따라 단일화 상대의 윤곽이 나온 뒤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범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23∼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 대상 조사,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8%)에서 한 권한대행은 한동훈(14%)·홍준표(11%)·김문수(10%) 후보에 이어 4위(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6.5%)에서도 한 권한대행 지지도는 6%로 한 후보(8%), 홍 후보(7%), 김 후보(6%)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 후보 캠프 측 홍영림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전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한 후보는 지지층 로열티(충성도)가 굉장히 강하다"며 "한덕수 (출마) 변수에 한 후보는 전혀 영향을 안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TV조선이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가상 양자 대결 조사(23∼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0명 대상 조사,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5.7%)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48%, 한 권한대행이 33%로 15%p 격차를 기록하면서 김 후보(22%p), 한 후보(25%p), 안 후보(29%p)보다 차이가 작았다.
당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이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군에 포함되면 여론조사 수치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여론 지형에 따라 향후 단일화 협상 동력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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