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차별 없는 삶’을 목표로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한 84개 과제를 추진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장애인 인권증진위원회를 열어 올해 장애인 인권증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은 △모든 장애인이 보장받는 사회적 기본권 △모든 장애인이 누리는 일상적 생활권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인권환경 △장애인 인권정책 실효성 강화 4대 분야에 걸쳐 84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도내 미취업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장애수당 추가 지원, 소수장애인 맞춤형 정책 추진 등에 무게를 뒀다.
도는 1년여 준비 끝에 지난해 12월 장애인들로 구성된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도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로 공연 수당을 받으며 음악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최근에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쉽고 편하게 여행을 즐기도록 민간관광업계와 무장애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을 재개했다.
도 관계자는 “종전 장애인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행계획을 추진해 장애 유형과 연령을 아우르는 복지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