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장사천재’, ‘국민 요리 멘토’라 불린다. 백 대표는 2015년 지상파 예능에 나와 뛰어난 요리실력과 타고난 예능감,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선보이며 단숨에 전국구 스타 반열에 올랐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자영업자에게 조리법과 장사비법을 전수했을 뿐 아니라 “내가 먹고 싶은 거 해서 팔면 그건 취미지 장사가 아니다”와 같은 진정성 있는 조언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백 대표는 사업수완도 탁월하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던 호프집을 인수해 매출을 3배 이상 늘렸고 3학년 때까지 이미 가게 3곳을 운영하며 15억원의 자산을 형성했다. 그는 1993년부터 요식업에 뛰어들어 이듬해 더본코리아를 설립, 성공 신화를 써왔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먹자골목에는 한신포차부터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빽다방까지 백 대표의 프랜차이즈 직영점 19개가 빼곡히 들어선 ‘백종원 거리’가 생겨났을 정도다. 그는 현재 25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국내 점포 수만 3066개에 달한다. 급기야 백 대표는 지난해 11월 더본코리아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며 4000억대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