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3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를 발표했다.
사전투표 참여 의향은 지난해 실시한 22대 총선 전 41.4%와 3년 전 지방선거 전 45.2%보다는 낮았으나, 20대 대선 전 조사한 27.4%보다는 높았다.
실제 사전투표율은 22대 총선이 31.3%, 2022년 지방선거가 20.6%, 22대 대선이 36.9%였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고,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25.0%), '선거일에 근무·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14.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후보자 선택 시 고려 사항을 묻자 '능력·경력'(31.8%), '정책·공약'(27.3%), '도덕성'(22.9%), '소속 정당'(12.9%)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대선 투표를 통해 기대하는 효능감에 대한 조사에서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는 84.9%, '선거를 통해서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는 73.1%였다.
응답자의 84.8%가 '내 한표는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90.0%·유선전화 RDD 10.0%, 응답률은 1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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