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당시 ‘K민주주의’, ‘K컬처’ 등 한국이 세계를 선도할 잠재력을 지닌 영역들을 ‘K이니셔티브’로 통칭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 ‘K이니셔티브위원회’는 이 후보가 제시한 이 개념을 구현할 미래 성장 전략을 구상하는 핵심 조직 중 하나다.
민형배 K이니셔티브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호남 지역구 의원 중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이 후보 측 경선 캠프에서 전략본부장을 지냈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번이 두 번째 대권 여정 동행이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만난 민 위원장은 “설계도 없는 건물은 무너지기 마련”이라며 “우리 위원회는 21대 대선에 걸맞게 국가 비전을 21개 분야로 구체화하고 전략화하는 설계도 역할을 할 것이다. 일명 ‘K이니셔티브21’ 프로젝트”라고 했다.
K이니셔티브위원회는 이달 말 21개 핵심 어젠다를 확정한 뒤, 단계별 목표와 세부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윤석열정부의 지난 3년간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한 원인을 ‘정권의 무능’으로 보고 있는 만큼 조속한 ‘성장과 회복’을 위한 국가 비전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민 위원장은 “이 후보는 ‘미래를 가능하게 할 사람’”이라며 “주권자의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는 정치철학과 공인의식이 있고, 행정 역량과 학습능력이 탁월하다. 절체절명의 대전환기에 필요한 리더십을 갖춘 후보”라고 했다. 그는 “투표로 대전환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붙잡아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며 “위원회는 K이니셔티브가 전 세계에 본보기이자 길잡이가 되는 빛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