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 확산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29일 전주비전대학교 행복기숙사 컨벤션홀에서 도내 초·중·고 교원 1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평화공존교육 교원 역량강화 1차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평화, 교실에서 다시 시작하기: 평화통일 교육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평화통일교육의 방향성과 필요성을 되짚고, 교실 현장에서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평화통일교육의 과거 흐름과 성과, 한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수업사례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체 강의에서는 남북관계 변화와 시민들의 통일의식, 평화통일교육 과정의 진화 등을 돌아보며 한반도 평화교육의 미래 방향을 탐색했다.
강의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협의적 지위를 인정받은 비정부기구 ‘어린이 어깨동무 평화교육센터’가 맡았다. 분임 강의에서는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통한 깊이있는 질문으로 평화로운 세상 꿈꾸기’, 중등 교원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통일교육’을 주제로 실제 수업 사례를 나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남북관계와 평화통일 교육의 흐름과 쟁점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평화시민, 나아가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