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6-19 19:22:44
기사수정 2025-06-19 19:22:44
한차례 무산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회가 19일 열렸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하늘에서 본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연합뉴스
애초 지난달 열린 협의회는 반대단체 반발로 파행됐으나 이후 국토부가 평가 준비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면서 이날은 정상적으로 협의회가 진행됐다.
협의회는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로부터 사업 개요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현장 답사에 나섰다.
제2공항 예정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성산읍 대수산봉을 비롯해 철새도래지, 숨골, 동굴, 맹꽁이 서식지 등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평가 항목과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협의회는 애초 숨골과 맹꽁이 서식지 등 2곳 정도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제2공항 반대측 위원 의견을 반영해 방문지를 늘렸다.
현장 방문 후에는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해 평가 대상 지역, 환경보전 목표, 평가 항목과 항목별 조사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위원들이 다시 모이기도 어렵고, 다음 주 초까지는 결정 사항을 통보해야 해서 오늘 어떻게든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이를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져 그 결과를 담은 초안이 작성된다.
사계절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초안 작성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주민설명회 등 초안에 대한 검토 과정 후 제주지방항공청의 본안 작성, 합동 현지 조사,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본안 검토 및 검토 의견 통보,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심의, 제주도의회 동의 요청 등의 주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협의회 결정사항은 승인기관 정보통신망과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사이트(www.jeju.go.kr/jejuenv/index.htm)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승인부서로 제출된 주민 의견은 검토 과정을 거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반영되며, 이후 모든 행정절차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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