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모든 사회공헌(CSR) 활동을 청소년 교육,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3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5대 그룹 총수·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삼성의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이 언급한 청소년 교육 관련 CSR 활동의 중심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가 있다. SSAFY는 청년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개발자를 키우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삼성의 무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에 따라 시작됐다. 이 대통령도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청년 일자리 행보의 일환으로 SSAFY 서울캠퍼스를 찾아 이 회장과 공개 회동한 바 있다.
SSAFY는 시대에 맞춰 진화 중이다. 삼성은 최근 ‘SSAFY 2.0’을 선언하며 교육 과정 전반을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프로그램명부터 기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AI를 추가했고, 8개 AI 교육 과정을 신규 도입했다. 1년 총 교육 시간을 기존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확대했고, 이 중 약 60%인 1025시간을 AI 교육과 AI 활용 실습으로 배정해 교육생들이 AI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SSAFY 2.0은 AI 초보자들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AI 개발자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1학기에는 AI 입문 강의 등을 통해 기초 지식을 익히고, 이후 순차적으로 AI 프로그래밍 등 중·고급 교육을 받으며 AI 분야 전반을 이해하게 된다. 2학기에는 AI 실습 특강을 듣고,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며 언제든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실전 감각을 키운다.
교육생들은 ‘SSAFY AI 포털’을 통해 관련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거나 교육생 간 AI 지식과 노하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삼성은 교육생들이 AI 모델 학습·실험을 마음껏 진행하도록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리 시스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