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상주작곡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하느리·김현섭·이고운 작곡가 3명을 위촉했다.
26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상주작곡가 제도를 통해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예술적 도약에 나선다. 상주작곡가 제도는 단발성 위촉을 넘어, 작곡가와의 장기적이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실연 중심의 창작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승훤 단장은 “음악의 방향성과 창작 음악 발전을 위해 의논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악단의 발전과 더불어 국악관현악 전체에 획기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주작곡가들은 이달부터 정기 공연과 실내악 시리즈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창작 국악의 실험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작업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