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연간 6만원까지 지역화폐로 보상하고, 평생교육에 동참하면 최대 35만원의 수강·교재비를 지원하는 경기도식 ‘교육 보상안’이 궤도에 올랐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책을 읽고 이를 인증하면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다음 달 시행한다. 14세 이상 도민이면 전용 플랫폼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독서 활동에 기념품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례는 있지만,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서포인트제는 도민 모두 매일 10분씩, 매월 1권씩, 평생 1000권의 독서를 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도서 구입(월 최대 1권, 2000포인트) △도서관 대출(월 최대 2권, 권당 1000포인트) △독서일지 작성(하루 50포인트) △책 리뷰(권당 500포인트)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기본 적립 외에도 가입 축하 포인트, 추천인 보너스, 한 달 21일 출석체크 챌린지 포인트 등 다양한 추가 보상안이 마련됐다. 적립된 포인트는 매달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된다. 보상받은 지역화폐는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살 때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