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간판 복식조인 임종훈(28·한국거래소)·신유빈(21·대한항공) 조가 ‘만리장성’을 넘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0(12-10 11-8 11-9)으로 완파했다. 지난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류블라냐에서도 우승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3월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까지 포함하면 올해 WTT 시리즈에서 세 번째 우승이다. WTT 통산으로는 8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16강부터 결승까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누이 콤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으로 제압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서도 거침없었다. 제아무리 중국 선수들이어도 급조된 콤비로는 임종훈·신유빈의 호흡을 이겨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