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서 서울을 30분대로 오갈 수 있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3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 신설 노선에서 운행된다. 또한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공용해 서울 청량리까지 총 49㎞를 직결운행한다.
총사업비는 예타 기준 2조6710억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서울 구간 소요 시간이 약 80분(지하철 기준)에서 3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와 도로의 혼잡도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