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에도 ‘냉난방’ 갖춘 실내 버스정류장…성남시, 연말까지 83곳으로 확대

경기 성남시가 폭염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 38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는 버스정류장에 설치하는 공공쉼터로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무료 와이파이,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버스정보안내 디스플레이 등이 제공된다.

성남 도촌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스마트 그린·안전쉼터. 성남시 제공

폭염이나 장마 등의 기후 상태에서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설계됐고,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출입문 폭과 공간 등을 고려했다.

 

쉼터 안팎에 생활안전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24시간 관제 및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 또 범죄예방디자인(CPTED) 적용으로 지역 안전망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시는 최근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말까지 38곳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쉼터 수는 83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