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24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번 주 내에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 대통령은 강 후보자 외에 안규백 국방부·권오을 국가보훈부·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르면 25일 이들 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전망이다.
'갑질 논란'으로 야당의 집중포화를 받아 온 강 후보자의 경우 빨리 업무에 들어가도록 함으로써 여진 장기화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강 후보자의 경우 지난 14일 인사청문회가 열렸으나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국민의힘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규백·권오을·정동영 후보자는 14∼16일 각각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마찬가지로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 청문보고서 채택이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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