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공지능 기반 소형선박 블랙박스 개발 본격 착수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소형선박·동력수상레저기구 선상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블랙박스 개발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의 하나로 ‘소형선박 일체형 블랙박스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소형선박 및 동력수상레저기구 선상사고 예방을 위한 ‘AI기반 일체형 블랙박스 개발 사업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지난해 11월 AI기반 소형 선박 블랙박스 개발사업을 지역맞춤 과제로 선정하고, 올 상반기 사업공모 및 평가를 거쳐 지난달 사업 주관 기관과 해당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21억9000만원(국비 14억6000만원, 시비 3억6500만원, 민간 3억6500만원)을 투입해 △승선자 이상행동 및 위험 상황 탐지 기술 개발 △일체형 블랙박스 시제품 개발 및 안전관리 서비스 플랫폼 구축 △실증 시험대(테스트 베드) 구축과 안전관리 서비스 실증 및 개선 사업 등을 수행한다.

 

시가 개발에 나선 AI 기반 일체형 블랙박스는 센서 및 영상 데이터 AI분석 기술을 활용해 어선과 레저 요트 등 소형선박 안전관리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승선자 이상행동 및 위험상황 감지, 위험상황 경보 및 사고 상황 데이터 저장, 원격 모니터링을 위한 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등의 기술이 도입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원데이터기술은 인공지능 기술 및 클라우드 기반 응용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일체형 AI 블랙박스 엣지 기술을 개발하고, 공동연구기관인 ㈜산엔지니어링은 일체형 블랙박스 제품을 개발한다.

 

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보유선박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실선 데이터 수집과 개발제품의 실증 및 검증을 지원하고, 시는 어선과 요트를 대상으로 선박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해양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AI 블랙박스 개발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개발된 제품의 국내 기술경쟁력 확보 및 지역 내 해양·수산 안전 예방을 강화해 새로운 해양 안전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