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기준 친환경 자동차는 310만6000대가 누적등록돼, 전년 말 대비 35만9000대(1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77만5000대로 전체 누적등록 차량의 2.9%를 차지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2312만2000대가 누적등록돼 전년 말 대비 24만9000대(-0.14%) 감소했다. 특히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경유차가 2024년 말 910만840대에서 885만1977대로 24만8863대(2.7%) 줄었다. 경유차가 첫 800만대로 떨어지면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세를 주도했다.
규모별로는 중형 1378만5000대, 대형 721만7000대, 소형 319만대, 경형 221만6000대 순이었다.
인구 1인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전국 평균 0.52대로 나타났다. 1인당 자동차 보유 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1.07대), 가장 적은 지역은 서울(0.34)이었다. 지방인구의 자동차 수요가 더 높았다는 얘기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말 대비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