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난해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보다 2.6% 감소한 26억9611만달러로 나타났다.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과의 교역 비중은 같은 기간 0.3%포인트 떨어진 98%로 집계됐다.
코트라가 28일 발표한 ‘2024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10.9% 증가한 3억6044만달러였다. 수입은 4.4% 감소한 23억3567만달러로 무역적자는 6.8% 줄어든 19억7523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2023년 북한의 무역 규모는 74.6% 급증했다가 2024년 감소세로 전환했다.
중국과의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2.9% 하락한 26억4087만달러(수출 3억4182만달러·수입 22억9905만달러)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는 21억3620만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19억5723만달러를 나타냈고, 중국과의 교역 비중은 2023년 최대치(98.3%)를 기록한 뒤 다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