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숙박플랫폼 소비자 불만 시정해야…관광 재원 확충 고민"

"택시 바가지요금 감독…국가관광전락회의 대통령 직속 격상 타당"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숙박 예약 플랫폼의 취소 수수료 등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에 "시정하고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의원은 숙박 플랫폼들이 예약 10분 뒤 취소할 경우에도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식의 과도한 조치로 취소 수수료 수익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인터파크트리플,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낸 기업인으로 그간 숙박 플랫폼의 이익을 대변해온 것이 문체부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이해가 상충하지 않겠냐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최 후보자는 "플랫폼 이익을 계속 도모하라고 저를 지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적 영역에서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을 모아 어떤 확실한 미래를 만들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 후보자는 '온라인플랫폼법'에 관한 입장을 묻자 "여러 가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택시 바가지요금' 지적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도 감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지난해 7월 1만원에서 7천원으로 인하된 출국납부금에 대해 "관광 재원이 약한 상황이어서 어떻게 자금을 확충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출국납부금이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국납부금은 국내 공항·항만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부담금이다. 관광수지 적자 해소와 국내 관광 인프라 구축 등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1997년 도입됐다.

최 후보자는 또 현재 총리 산하인 국가관광전략 회의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격상하는 법안 발의에 대해 "타당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