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고통의 원천” 막말 쏟아냈던‥ 최동석 “일부 거친 표현 송구” 사퇴 거부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

과거 발언들로 논란에 휩싸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29일 사과했다. 다만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및 국세청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 처장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그동안 고위공직자들을 매섭게 비판해왔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의 비판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은퇴한 경영학자로서, 나아가 인사조직론 전공자로서 우리 사회와 고위공직자들의 여러 문제점을 직시해왔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비판해왔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일부 거친 표현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더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최 처장은 “이제는 제가 인사혁신처장 직무를 맡은 고위공직자가 되었으니 여러분의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제가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여러분의 비판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및 국세청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그러면서 “향후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걸맞은 공직자의 자세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최 처장은 과거 유튜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언급하는 등 정치권 주요 인사에 대해 거친 표현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야권에서는 최 처장의 거취를 두고 자진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으나 최 처장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요즘 유명해지고 있어 대단히 죄송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최 처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즉각적인 사퇴 의사는 나타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