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당권 주자들이 후보 등록 마감 후 첫 주말인 2일 지역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탈락자 1명을 가려내는 예비경선에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50%가 각각 반영되는 만큼 민심과 당심을 얻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강원을 찾아 당원들을 만나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주력한다.
당권 주자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오늘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박찬대 후보 중 누가 되든 국민의힘 해산을 추진할 태세"라며 "반미, 종북, 친중의 짙은 내음이 진동하는 민주당 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몰아가는 '자가당착 선전·선동'을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해산 청구에 나설 수 있다. 그러면 우리도 자칫 통합진보당 꼴이 될 수 있다"며 "불법 계엄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혁신 무리의 당권 도전은 무책임한 권력욕의 발현이자 우리 당을 해체하려는 이재명 민주당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안철수만이 우리 당을 '내란 정당'이라는 낙인에서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이 통진당 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국민 100% 인적쇄신위원회를 만들어 우리 국회의원들 등급을 매겨 내쫓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의 내란 정당 프레임이 동조하거나 당원들 자존심을 꺾어선 안 된다. 내가 있는 한 앞장서서 정당해산은 거뜬히 막아낸다"고 말했다.
당권 후보들은 3일 대표 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각자 정견을 밝힌다.
이어 5~6일 예비경선을 통해 5명 중 1명이 컷오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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