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난약자 화재 예방 대책 추진

부산시는 최근 잇따른 노후 아파트 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난약자 화재 예방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재난약자 화재 예방 주요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재난약자 화재 예방 TF’는 3개 반 14개 부서·기관이 참여하며, 재난약자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매월 1차례 회의를 통해 취약시설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중점 추진사항은 △24시간 아이돌봄지원정책 강화 △노후 공동주택 전수조사 및 점검 △아동·시민 대상 안전교육 훈련 △홍보활동 △재난 약자 대상 안전용품 보급 △사회복지시설 안전대책 등이다.

 

먼저 24시간 아이돌봄지원정책 강화는 365일 24시간 접근할 수 있는 아동돌봄 인공지능(AI)통합 콜센터를 개설하고, 아이가 성장단계별 공백 없이 촘촘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정책으로 재정비한다.

 

또 지난 1일부터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주말·공휴일에도 돌봄이 가능한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10곳으로 확대·운영하고, 내년에는 지역별 야간 보육수요를 반영한 야간연장 어린이집 10곳과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10개 반 이상 확대·운영한다. 취학 아동의 방과후 돌봄을 위해 기존 오후 9시까지였던 돌봄기관의 야간보호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하는 등 26곳인 야간돌봄기관을 58곳으로 확대한다.

 

재난약자 거주 비율이 높은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점검을 추진한다. 이달 말까지 노후 공동주택 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현황에 대한 세부조사를 실시하고, 부산시내 3004곳의 스프링클러 미설치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 안전 전수 점검을 추진한다.

 

노후 아파트 인접 초등학교 및 화재우려 아파트 입주민 대상 안전교육·훈련과 함께 멀티 콘센트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화재사례 및 대피 요령 등 대시민 화재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 11억원을 투입해 5000세대, 내년 1만2000세대 등 총 1만7000세대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 멀티탭과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를 보급하고, 임대아파트와 관리사무소, 복지관 등에 소화기 지급 및 간이스프링클러를 시범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사회복지관 34곳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어린이집·복지시설·요양병원 등에 시설 안전 점검과 연 1차례 대피훈련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화재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