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년 만에 캄차카반도 화산 폭발… 6000m까지 치솟은 화산재

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지역 캄차카반도의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이 화산재 기둥을 하늘 높이 뿜어내며 분화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화산재가 6000m까지 치솟은 걸로 추정했다.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은 15∼16세기 이후 분출이 없었던 화산으로 이번 분화는 최소 475년 만으로 추정된다. 분화는 지난달 30일 캄차카반도를 강타한 규모 8.8의 대형 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캄차카반도의 대표적 활화산인 클류쳅스카야 화산도 분화하는 등 강진 이후 화산 활동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