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디스플레이 전문 국제인증 전시회인 ‘K디스플레이 2025’에 업계 양대산맥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출격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추격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030년까지 초격차 디스플레이 인력 3900명을 양성하는 민관 합동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올해로 24회차를 맞은 K디스플레이는 7∼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삼성, LG를 비롯한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기관 143곳이 참여해 582개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혼합현실(XR) 기기용 초미세 올레도스(OLEDoS), 마이크로 LED 워치 등 혁신 제품을 공개하며 초격차 기술력을 뽐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시 부스 입구에는 올해 공개한 4세대 OLED 기술이 적용된 83인치 OLED 패널이 자리했다. 4세대 OLED 기술은 업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적·녹·청, RGB)을 모두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밝기 4000니트를 달성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OLED 모니터 패널도 이날 최초 공개됐다. LG디스플레이의 540㎐ 27인치 OLED 패널(QHD)은 사용자 필요에 따라 최대 720㎐(HD)의 초 고주사율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4세대 OLED 기술을 더해 디지털영화협회(DCI)의 색 영역인 ‘DCI-P3’ 색재현을 99.5%, 최대 1500니트 밝기 등 OLED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의 화질을 갖췄다.
한편 K디스플레이를 주관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날 디스플레이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종합 컨트롤타워 ‘한국 디스플레이 아카데미’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아카데미는 취업 희망자와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 수요 기반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하며 향후 5년간 3900명의 전문인력을 키워낼 예정이다. 아카데미 초대 원장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을 지낸 곽진오 동진쎄미켐 부회장이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