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도시’ 경기 이천시가 드론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첫발을 뗐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상호운용성기술자문(KOREA-ITC)은 지난 8일 시청에서 첨단 드론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이번 협약은 드론 전문기업 유치와 기술 이전, 교육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KOREA-ITC가 보유한 정보보안 기술과 협력 기업 인프라를 활용, 첨단기술을 갖춘 드론 기업의 이천시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회, 세미나, 콘퍼런스 등 산업 생태계를 확대할 행사 유치와 드론 교육시설 구축,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문 강사 지원 등 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정기적인 실무 협의회를 거쳐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질적 사업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 회의 개최와 실증 테스트 인프라 확보도 이어진다.
시는 이번 협약이 첨단 드론 산업을 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태호 KOREA-ITC 수석대표는 “이천시가 드론 산업의 중심지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희 시장도 “이번 협약은 이천시가 미래 드론 산업의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KOREA-ITC와의 협업해 기업 유치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전문 인재 양성까지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