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가 0.4개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 부진이 배경으로 꼽힌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7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의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4000명(16.9%) 감소했다. 반면 신규 구직 인원은 41만1000명으로 2만1000명(5.5%) 늘었다.
이에 따라 구인배수(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는 0.40으로 1999년 7월(0.39)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 쪽 구인 상황이 대단히 어려워지고 있고,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 등도 나타나 전부 일맥상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