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RE100 산단 지정 추진

전남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지정을 추진한다.

 

13일 고흥군에 따르면 RE100 산업단지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전력 전환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입주기업의 RE100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국정과제다.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 제공

정부는 지난 7월 RE100 산단 지원을 위해 전기요금 인하, 규제 완화 등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특별법안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흥군은 이에 발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을 RE100 산단으로 지정받기 위해 다양한 전력 공급 방식을 검토 중이다. 우선 지역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 활용과 함께 해상풍력 발전 활용도 병행해 검토하고 있다.

 

고흥군 봉래면에 조성 중인 약 152만㎡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았다. 올 6월에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하며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거점으로 향후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드시 RE100 산단에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