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오천읍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도 산청군 차황면 일대를 방문, 수해 피해 비닐하우스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비롯 오천읍 개발자문위원회(회장 오염만), 오천읍 방위협의회(회장 홍진출), 오천읍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선영), 오천읍 자원봉사거점센터(센터장 도태욱), 오천읍 여성자율방범대(대장 이광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오천읍 포은적십자봉사회 등 7개 자생단체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는 단순한 수해 복구 지원활동을 넘어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당시 받은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지원활동 참여자들은 피해 농가를 방문해 무너진 비닐하우스 내부 정리 및 토사 제거, 폐기물 처리 작업 등을 실시한 가운데 피해 주민들과 교류 시간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아픔을 함께 나눴다.
허성욱 오천읍장은 “지난 힌남노 태풍 피해 당시 전국 각지에서 나서 우리 오천읍민들의 아픔을 덜어준 덕분에 상처가 아물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직접 찾아가 도우며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