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동반 안타를 생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탬파베이와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전날 0.257에서 0.260(439타수 114안타)으로 올랐다. 8월 들어 타율 0.346으로 상승세다.
탬파베이 김하성도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삼진 1개의 성적을 냈다. 타율은 전날 0.211에서 0.213(75타수 16안타)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전날 맞대결에서 가각 1안타씩 기록한 바 있다. 두 선수는 이날 9회에 나란히 도루 1개씩을 성공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잡힌 이정후는 4회 안타를 쳤다. 0-0이던 2사 1루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에이드리언 하우저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2사 1, 2루가 됐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6회 1사 1, 2루에서 우중간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탬파베이 우익수 제이크 맹검의 호수비에 잡혔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2사 1, 3루에서 크리스천 코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탬파베이는 0-1로 끌려가던 8회초 2점을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다. 2회 좌익수 직선타, 5회 삼진, 7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포수 앞 땅볼 때 3루로 가다가 잡혔다.
이정후는 팀이 1점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도달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경기는 그대로 탬파베이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정후는 MLB에 데뷔한 지난해 도루 2개를 기록했고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