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 대통령 “언론의 고의 왜곡이나 허위 정보에는 책임 물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언론이 정부를 감시·견제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고의적 왜곡이나 허위 정보는 신속하게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게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무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정부 홍보 효율화 방안을 보고하고 그에 대한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의 홍보 실적 평가 기준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각 부처의 자체 홍보 수단과 운영 실태를 파악해 보고해달라”고도 지시했다.

 

특히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정책 효과를 체감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돈을 주고 홍보하는 것보다 직접 국민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급자의 편의보다 수용자인 국민 입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해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해달라고도 이 대통령은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민감한 핵심 쟁점을 국민에게 알리는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속도를 내더라도 졸속이 되지 않게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