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생 중 영재학교·특수목적고(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출신이 가장 많이 합격한 학교는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10개 대학 합격자 수가 전년 대비 304명 감소한 가운데, 입시업계는 내신 부담 강화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특목·자사고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97개 영재학교 및 특목고·자사고 출신 전국 22개 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영재학교 및 특목고·자사고 출신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합격자 수는 총 8720명으로 2024학년도(9026명) 대비 304명(3.4%) 줄었다. 서울대(1372명) 합격자 수가 가장 많은 가운데 고려대가 1124명으로 2위, 성균관대가 1081명으로 3위, 연세대는 989명으로 4위였다. 이 중 자사고 출신은 고려대(647명), 성균관대(536명), 한양대(503명), 서울대(492명), 연세대(491명) 순으로 많았다. 과학고·영재학교는 서울대(554명), 한국과학기술원(548명), 성균관대(224명), 포항공과대(173명) 순이었고, 외고·국제고는 한국외대(499명), 고려대(344명), 연세대(335명), 서울대(326명) 순으로 합격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