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특집]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 ‘스토리업’ 확대

CJ문화재단
지난해 CJ문화재단 스토리업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 ‘불쑥’ 촬영 현장. CJ문화재단 제공

CJ가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설립해 아동·청소년부터 젊은 창작자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CJ문화재단의 대표 사업은 신인 영화 창작자를 지원하는 ‘스토리업’이다. 스토리업은 2010년 시작된 신인 스토리텔러 육성 프로그램 ‘프로젝트S’를 전신으로 한다. 2018년 본격적으로 스토리업으로 재탄생한 이 사업은 단편영화감독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개발부터 제작, 후반 작업, 영화제 출품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단편영화뿐 아니라 장편영화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스토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감독은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을 제공받고 멘토링도 받는다. 초기 선정자 중 최종 선발된 최대 6명에게는 각 2000만원의 제작지원금과 현직 감독과의 일대일 멘토링, 포스터 제작 및 영문 번역, DCP(디지털 마스터링된 상영용 영화 파일) 제작 같은 후반 작업을 모두 지원받는다. 또 감독들이 주요 영화제에 진출하거나 수상하면 영화제에 참석할 때까지 지원을 지속한다.

현재까지 스토리업을 통해 배출된 단편영화감독은 39명이다. ‘나의 PS파트너’, ‘아이 캔 스피크’ 같은 상업영화도 스토리업의 시나리오 개발과 단편영화 기획개발 과정을 거쳐 성장했다. 최근에는 김해진 감독의 ‘불쑥’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CJ문화재단은 “신인 감독의 처음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고 첫 도전이 단절되지 않고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올해도 창작자들이 다음 단계로 보다 순조롭게 도약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