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관내 증포동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증포동 체육공원’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증포동에는 현재 5만8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이곳 증포동 294번지 일원 7만4000여㎡ 부지에 도비 60억원과 시비 390억원 등 총 45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운동장과 중앙광장, 족구장, 그라운드골프장, 풋살장, 테니스장, 어린이 놀이터, 바닥분수 등을 내년 5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2023년 4월 체육시설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마친 뒤 같은 해 11월 경기도의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서 도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에는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현재 토목공사 진행 등 공정률 40%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번 체육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선용 기회 확대,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동호회 활성화, 체육시설과 공원 인프라 확충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희 시장과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김영우 이천시체육회장 외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증포동을 비롯해 송정동, 갈산동은 많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체육시설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시는 쾌적한 도시환경과 균형 있는 발전, 시민들의 활기찬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