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밴드 세카이노오와리(SEKAI NO OWARI)가 20∼21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6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세카이노오와리는 후카세(보컬), 사오리(건반), 나카진(기타), DJ 러브(DJ)가 멤버로 베이스와 드럼 없이 독특한 구성으로 이뤄진 팀으로, 팀명 세카이노오와리는 ‘세상의 끝’이란 의미다.
이들은 2010년 데뷔해 대중적인 멜로디부터 어두운 사운드까지 폭넓은 음악과 독특한 판타지 세계관을 담은 라이브 퍼포먼스로 큰 성공을 거뒀다. 후카세의 미성과 귓가에 맴도는 친근한 멜로디로 된 ‘RPG’나 ‘드래곤 나이트(Dragon Night)’ 같은 히트곡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세카이노오와리는 내한 공연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한국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많은 팬이 나와 주셔서 깜짝 놀랐다. 팬들이 선물도 주고 따뜻하게 맞아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한국 공연에 대해 “한국 팬들은 공연 때마다 일본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가사에서 감동을 받았다’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며 “이번 투어는 ‘피닉스’(불사조)라는 테마가 있는데, 부활이나 재생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 또한 한국 분들에게 잘 전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새로운 걸 만들고 싶다”며 “18분 정도 길이의 음악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가수와 협업에 대해선 “비트펠라 하우스와 함께 하고 싶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보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서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6년만이다. 본인 스스로도 한국에 너무 오고 싶었다고 했다.
“6년 만에 한국에 와서 굉장히 기쁩니다. 이번 공연은 우리도 긴장해야 할 정도로 쉽지 않습니다. 한국 팬들의 에너지와 함성을 통해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