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던 충남 금산군 소속 전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산군 전 공무원 A(60대)씨가 전날 오후 9시9분께 금산군 추부면의 한 대학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이 그를 찾기 위해 학교로 갔고, 학교 건물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퇴직 후 이 대학 직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현장에서 A씨 자필 유서를 확보한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21년 금산군청 재직 당시 금산 지역에서 소각장 건립을 추진했던 강원지역 한 폐기물 업체로부터 2년가량 수입차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재판에 넘겨지는 등 최근까지 검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