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 대통령은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에 이어 7번째 순서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올라 차분한 목소리로 한국이 국제무대에 복귀했음을 알리고, ‘교류(Exchange)·관계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축으로 하는 ‘E.N.D 이니셔티브’라는 한반도 평화 구상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회색 사선 무늬 넥타이, 태극기 배지를 달고 연단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누군가 유엔이 이룬 성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80년 역사를 바라보라’, 이렇게 자신 있게 대답하겠다”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을 창설한 선각자들의 지혜에, 대한민국 국민이 증명한 길에 답이 있다. 방법은 하나, 더 많은 민주주의”라고 말하면서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