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방심 금물…코로나19·식중독 등 감염병 주의

질병관리청은 29일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과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38주차(14~20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28명으로 전주(460명) 대비 32명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213명) 대비 215명 증가한 상태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연령군 분포를 보면 65세 이상이 전체의 61%로 가장 많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은 13일 기준 발생건수 476건, 사례수 1만598명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4%, 10.2% 증가했다.

 

해외 감염병 상황도 심상치 않다. 홍역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16만명 이상 감염됐고 국내에서는 72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기 47명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다. 감염자 중 73.6%인 53명이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에 입국한 후 확진된 사례다. 베트남이 44명으로 가장 많고 남아프리카공화국 3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인도네시아·필리핀 각각 1명이다. 이들을 통해 추가 전파된 사례가 19명이다.

 

또 콩고민주공화국은 3년 만에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을 선언했다. 질병청은 10월 1일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21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시행한다. 이 지역을 체류·경유하는 사람은 건강상태질문서 등으로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요양시설·기관 방문시 마스크 착용, 증상 발현시 신속한 진단·치료 등을 권고했다.

 

또 해외여행 관련 기업 4곳과 전국 13개 국립검염소 해외여행객 대상 여건챙겼니(여행건강챙겼니) 캠페인을 진행하고 건강한 해외여행 문화를 확산하기로 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감염병 예방수칙은 국민 모두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가족과 이웃이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