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들의 수면 시간은 과거보다 줄어든 반면, 동영상 콘텐츠 시청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내놓은 ‘고령자의 시간사용과 생활시간 의식’을 보면 지난해 기준 고령자는 하루에 수면, 식사, 건강관리 등 필수시간에 11시간 59분을 할애했다. 일, 학습 등 의무시간은 4시간 58분, 여가시간은 7시간 3분을 각각 사용했다. 5년 전보다 필수시간은 2분, 의무시간은 19분 각각 줄어든 반면, 여가시간은 19분 증가했다.
특히 수면시간이 5년 전보다 14분 감소한 8시간 14분으로 가장 많이 감소한 반면, 방송 시청 등 미디어 이용 시간은 16분 증가한 4시간 6분이었다.
필수시간 중 수면시간은 80세 이상(12시간 37분)이 가장 많으며 65~69세(11시간 35분)가 가장 적었다.
지난해 고령자가 일한 시간은 평균 1시간 33분으로 일한 사람 비율은 34.4%로 5년 전보다 5분, 0.6%p 각각 증가했다.
일 관련 시간은 65~69세가 2시간 25분으로 가장 많고, 70~74세 1시간 43분, 75~79세 1시간 3분, 80세 이상 31분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근로 시간이 줄었다. 고령자의 가사노동시간은 2시간 12분으로 5년 전보다 5분 감소했고, 가사노동 참여 비율은 85.0%로 0.4%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자의 가사노동시간이 3시간으로 남자(1시간 11분)보다 1시간 49분 더 많으며 행위자 비율도 여자(94.4%)가 남자(73.2%)보다 21.2%p 높았다.
고령자의 교제활동 시간은 45분으로 5년 전에 비해 1분 감소했으나, 교제활동을 한 고령자 비율은 65.9%로 1.9%p 증가했다.
더욱이 고령자 97.2%는 실시간방송시청, 동영상시청 등 미디어를 이용해 하루 평균 4시간 6분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ICT기기 사용시간은 여가시간 1시간 11분, 의무시간 23분, 필수시간 5분 등 순이었다.
고령자들의 여가시간 만족도는 40.2%로, 5년 전보다 9.2%p 늘었다. 여가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남자(41.6%)가 여자(39.1%)보다 높았다.
고령자의 57.1%는 남녀 고정 성 역할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5년 전보다 2.1%p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