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의 한 폐가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2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8분쯤 하남시 천현동의 한 폐가 안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숨진 3명은 각각 30대와 40대 남성 2명과 50대 여성 1명으로, 이들의 인적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40분쯤 사망자 중 1명의 지인으로부터 “(지인이) 온라인상에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목숨을 끊는 데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1명이 온라인상에 올렸던 게시글 외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