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김종국 ‘극비 결혼식’ 현장 최초 공개…“너무 예뻐” 유재석도 깜짝

배우 차태현이 절친 김종국의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연합뉴스

 

배우 차태현이 절친 김종국의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 예능 ‘핑계고’에서 차태현은 김종국 결혼식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당시 현장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는 배우 유연석과 개그맨 남창희도 함께 출연했다. 

 

차태현은 “나는 결혼식 사진 잘 안 찍는다. 그런데 종국이 결혼식장이 너무 예뻤다. 꽃비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그래서 휴대폰을 꺼낸 김에 종국이도 찍었다”며 사진 촬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찍지 말라는 얘기를 못 들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유재석은 “아니 찍지 말라고 그랬잖아”라며 당시 철통 보안 속 결혼식 분위기를 전했다. 차태현은 “신랑, 신부 행진할 때 당연히 난 찍으려고 하는데 아무도 안 찍더라. 그래서 ‘아 이게 아니구나’하고 (넣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 함께한 유연석은 “신기한 광경이긴 하다”며 놀라워했고, 유재석은 “오직 현장에 집중할 수 있었다. 요즘 휴대전화 때문에 본식 내용을 제대로 못 느낄 때가 있는데, 이날은 달랐다”고 당시 분위기를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차태현은 이어 “처음 찍어보는데 장식이 너무 예뻤다. ‘이야 돈 많이 들였다’ 싶었다”며 화려했던 결혼식장 장식을 묘사했다. 이를 들은 유연석은 “너무 궁금했다. 보고 싶다”고 말했고, 차태현은 직접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보여주며 현장을 재현했다.

 

차태현은 또 “내가 이걸(꽃 장식 등) 막 찍으니까, 이걸 장식한 담당자 분이 오셔서 ‘이거 생화예요’ 이러더라. 사실 많이 찍어주길 바랄 거 아니냐”며 능청스럽게 설명했다.

 

유재석이 “종국이가 뭐라 그럴 것 같다”고 하자 차태현은 “이제 끝났어. 필요없어. 결혼 이후에는 우리가 신경 쓸 것도 없다. 잘 살든지 말든지 그건 알아서 하는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9월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결혼식은 약 100명의 하객만 초대된 극비리 행사로, 식장 내부와 신부의 정체는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고, 축가는 김종국이 직접 불러 자신의 대표곡 ‘사랑스러워’를 열창했으며, 신부는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객 명단 역시 소수로 구성됐다. 유재석, 하하, 지석진, 송지효, 양세찬 등 SBS 예능 ‘런닝맨’ 멤버들을 비롯해 ‘용띠클럽’ 차태현, 장혁, 홍경민 그리고 주우재, 조나단, 쇼리 등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출연진 중에서는 신동엽과 서장훈만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