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 獨 아누가 ‘치맥 페스티벌’ 성료…‘K-푸드’ 우수성 알렸다

한국수입협회는 지난 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Anuga)’ 박람회에서 ‘한-독 비즈니스 포럼’과 ‘K-치맥 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수입협회 제공

 

한국수입협회는 지난 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Anuga)’ 박람회에서 ‘한-독 비즈니스 포럼’과 ‘K-치맥 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독일 쾰른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식음료 박람회 아누가는 전 세계 118여 개국에서 16만여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식품업계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라 불려 업계 혁신과 미래 트렌드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한국이 올해 아누가의 공식 파트너 국가로 참여한 가운데 한국수입협회 윤영미 회장은 치맥 페스티벌이 K-푸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식품을 통한 산업 협력과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킴 하우그(Achim Haug) 독일무역투자진흥공사(GTAI) 국장은 한국과 독일이 오랜 기간 산업과 무역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기업들이 서로의 시장을 이해하고 실질적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에는 제너시스BBQ와 하이랜드푸드가 참여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한국식 치킨과 독일 맥주의 조화로운 페어링을 직접 경험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독일의 한 수입업계 관계자는 “한국 치킨과 독일 맥주의 완벽한 합을 보았다”며 극찬했고, 브라질의 한 수출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글로벌 식품 무대에 함께 서고 성장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의 엄격한 식품 기준을 충족한 한국 치킨의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현지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유럽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수입협회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 유럽 수입사절단 파견으로 한-독 경제협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물가 안정과 무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