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양평 ‘100㎞ 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 결국 검찰 송치

개그맨 이진호(39)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이씨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개그맨 이진호. 연합뉴스

이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인천에서 거주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은 양평서에 공조를 요청, 양평서는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한 뒤 같은 날 오전 3시23분쯤 이씨를 검거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나타났다.

 

이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지만 구체적 동기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도박 혐의를 받는 이씨는 음주운전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주운전 사건 이후 여자친구가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 연예매체는 이씨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면서 신고자가 여자친구라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이씨는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JTBC ‘아는 형님’, tvN ‘코미디 빅리그’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