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항 코카인 밀반입’ 도피 사범, 국내로 송환

올해 4월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의 ‘강릉 옥계항 코카인 밀반입 사건’ 범죄자가 해외에서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15일 법무부와 합동으로 필리핀 국적의 코카인 밀반입 사범 50대 A씨를 아르헨티나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청은 지난 4월 2일 옥계항에 입항한 모 선박 내 마약이 숨겨졌다는 정보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IS)으로부터 앞서 입수했다. 이후 정박 중이던 3만2000t급 벌크선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1kg 단위로 포장된 코카인 1690개를 찾아냈다.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15일 법무부와 합동으로 필리핀 국적의 국내 최대 규모 코카인 밀반입 사범A씨(50대)를 아르헨티나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몰래 가져온 약 1.7t, 5633만명이 투약 가능한 양으로 시가로는 8450억원 상당이다. 수사 결과 이들은 먼저 페루 인근 공해상에서 코카인을 실은 보트와 접선해 1690kg 규모를 나눠 담은 자루 56개를 넘겨받은 뒤 선박 기관실 등에 숨겨 밀반입을 시도했다. 

 

이번 송환된 A씨는 해당 코카인 사건의 공범 중 1명이다. 올해 3월 국외로 도피한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5월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했고, 7월 3일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을 통해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에서 A씨를 검거한 사실이 파악됐다.

 

해경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송환팀은 A씨를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했다. 앞서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5월 필리핀 국적 선원 4명을 구속 기소했다.

올해 4월 옥계항 최대 규모 코카인 밀반입 국외 도피사범에 대하여 동해지방청 소속 해양경찰관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인터폴 공조와 범죄인 인도 절차로 국내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반입 사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법무부,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실과 협력해 끝까지 검거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