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장소 인근 200m 부근…지문·인상착의로 신원 확인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에서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중랑천에서 중학생 1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2025.10.16 andphotodo@yna.co.kr
지난 13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물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이 수색 5일 차인 17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 동막교 인근 하천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이 해당 시신을 인양해 지문과 인상착의, 옷차림 등을 확인한 결과 실종된 중학교 1학년 A군으로 확인됐다.
A군의 지문은 과거 아동 실종 방지를 위해 당국에 등록된 상태였다.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7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중랑천 동막교에서 실종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중랑천에서 중학생 1명이 물에 휩쓸려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2025.10.17 andphotodo@yna.co.kr
발견 장소는 중랑천 동막교 인근으로,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해당 지점은 흙이 쌓이고 물살이 빨라 수색 초기에는 바닥에 시신이 깊이 묻혀있어 탐색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이 당시 왜 물에 들어갔는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13일 오후 5시 3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랑천에서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져 1명이 구조되고, 1명은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