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3승 2패로 PO 관문을 통과한 한화는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26일부터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삼성도 2회초 곧바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이재현의 오른쪽 깊숙한 타구를 한화 우익수 김태연이 잡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지찬 타석 때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이재현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3회말에 상대 실책 2개에 편승해 3점을 뽑아내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에 더 가깝게 다가갔다.
1사 후 문현빈의 2루타와 노시환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채은성의 우월 2루타 때 삼성 우익수 김성윤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4-1, 1사 3루 기회가 이어졌다.
2사 3루 상황에서 김태연의 타구를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1루 송구 실책한 사이에 점수는 5-1이 됐다.
이틀 전 4차전에서도 6회초까지 4-0으로 앞서다가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이날 5회말 2점을 더 뽑아내며 삼성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5회에도 문현빈의 안타, 노시환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7-1로 한화가 달아났다.
한화는 7-1로 앞선 6회초 폰세에 이어 라이언 와이스까지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나섰고, 6회말 공격에서는 무사 만루 때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초 선두 김영웅의 안타와 1사 3루에서 이재현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 선발 폰세는 5이닝, 피안타 5개, 탈삼진 9개로 1실점 하며 이번 PO 팀의 3승 중 2승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3번 문현빈이 8회 투런 홈런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4번 노시환도 5타수 4안타, 5번 채은성 4타수 3안타 5타점 등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했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3⅓이닝 5실점(3자책점) 하며 일찍 무너져 중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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