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는 아시아 순방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대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대만 이슈는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되는 양자 회담으로, 미중 간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반중 인사이자 홍콩 빈과일보(2021년 폐간)의 전 사주인 지미 라이의 석방을 촉구했다. 그는 “지미 라이는 즉시 석방돼야 한다”며 중국의 인권 문제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