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의 신임 특검보로 임명된 박노수·김경호 변호사가 27일 첫 출근길에 우려를 딛고 성과를 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박 특검보(59·사법연수원 31기)는 이날 오전 8시38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근하며 “국민들의 우려를 딛고 특검팀이 수사에서 탄력을 받아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특검보(58·22기)도 오전 8시44분 첫 출근을 하며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이루도록 특검이, 그리고 특검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수사를 맡게 됐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특검보와 박 특검보 모두 법관 출신이다. 특검은 7월2일 수사를 개시한 이후 약 120일 동안 김건희씨를 비롯한 19명을 재판에 넘겼다.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공소 유지 업무 대응을 위한 인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특검팀은 문홍주(연수원 31기)·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특검보까지 6명의 특검보 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검팀은 두 특검보 합류를 계기로 수사팀 재편 작업을 본격화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특검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팀장과 사건 주요 피의자의 과거 술자리 논란, 민 특검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투자 의혹, 양평군 공무원 사망 등 강압수사 논란 등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