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팅탭 상단에 ‘챗GPT’ 버튼을 누른 뒤 ‘서울에 가볼 만한 전시를 알려줘’라고 적으니 진행 중인 전시 목록이 ‘예약하기’ 버튼과 함께 나열된다. 예약하기를 누르니 카카오페이로 한 번에 결제까지 진행된다. 전시를 찾기 위해 검색 앱을 넘나들거나, 결제를 위해 따로 카드·은행 앱을 켜지 않아도 카카오톡 안에서 전부 해결할 수 있었다.
카카오는 28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이 같은 시연을 선보이며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AI와 협업해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에 최신 챗GPT 기술을 결합했다. 시연으로 본 챗GPT 포 카카오는 한마디로 ‘떠먹여 주는 AI’였다. AI 활용이 어려워 거리감을 느끼는 사용자도 손쉽게 AI를 통해 다양한 지시를 내릴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합정역 근처 크로플 파는 곳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챗GPT가 지도 앱인 카카오맵을 호출해 구체적인 위치와 정보를 제공했다. ‘A에게 줄 10만원대 선물을 골라줘’라고 하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과 연결돼 선물 추천은 물론 카카오페이를 통한 원클릭 결제까지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