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방한한 뒤 공식 일정은 '철통 보안' 속에 이뤄졌다.
첫 일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특별 연설을 위한 이동 과정은 삼엄한 경계·경호가 이뤄진 가운데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해국제공항과 경주보문단지를 거친 뒤인 낮 12시 54분께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에 탑승한 채 곧장 경주예술의전당 내부로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밝게 웃으며 연신 손을 흔드는 것으로 반가움을 표했다.
약 44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자신의 성과와 미국의 국력을 강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하는 등 박수나 웃음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줄곧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 연설이 끝난 뒤 주먹을 쥐어보이거나 손을 흔든 뒤 이번에도 무대 뒤편으로 퇴장했다.
도착 당시와 마찬가지로 그가 경주예술의전당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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