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결혼식 답례품 대신 기부 택한 공무원

대구시청 회계과 근무 장계섭씨
115만2000원 공동모금회에 전달

대구시의 한 공무원이 딸 결혼식 후 직장 동료들에게 답례품 대신 그 비용으로 소외계층을 돕는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구시청 회계과에 근무하는 장계섭(56?지방운전주사·사진)씨가 딸 결혼식 후 답례품 비용 57만6000원에 사비 57만6000원을 더해 총 115만2000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평소 헌혈, 무궁화봉사단 활동, 장기기증 서약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온 장씨는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기회에 축하해준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기존의 간식이나 기념품을 대신해 답례 기부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