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정섭, 위암 합병증으로 야윈 근황 “죽거나 출가할 생각까지”

MBN 공식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화면 캡처

 

배우 이정섭이 괴로웠던 과거 이야기를 공개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MBN 공식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에서는 30일 방송되는 '특종세상' 이정섭 편 선공개 영상이 공개했다.

 

개성 있는 연기, 독보적인 캐릭터로 여러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 이정섭은 "여성화된 남성역의 동성애자 연기를 하는데 기가 막히니까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탄생한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출연한 거다. 여성 의류 부티크 점주 역을 맡았는데 여자들이 나를 보고 '어머 미안해 얘, 여자인 줄 알았다'며 진짜 여자인 줄 알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사연을 공개한 이정섭은 "선을 어찌나 보라고 하던지, 지겨워 죽겠더라. 제가 종손만 아니었으면 독신이었을 거다"고 밝히며 집안의 강요로 원치 않은 결혼을 감내했음을 밝혔다.

 

이정섭은 "내 인생에서 첫 번째로 닥친 충격이었는데, 죽거나 출가하려고 했다"며 괴로웠던 지난날에 대해 회상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는 "2015년 건강 프로그램에서 내시경을 했다. 그때 위암 말기라더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위암 1기 초였고, 위를 4분의 1 남기고 나머지만 절제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022년 위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고, 2019년부터 덤핑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정섭은 2015년 건강 프로그램에서 내시경을 진행하다 위암임을 알게 되었고, "암에 대해 무지해서 죽는 것부터 생각났다. 위암이 아래쪽에 위치해 위를 4분의 1만 남기고 절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암 진단 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2019년 덤핑증후군을 앓고 있음을 밝혔다.